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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만들기, 국가균형발전위 선정 평화상 첫 수상

By 한반도평화만들기    - 21-11-12 10:38    16,209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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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가 11월10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평화상’을 수상했다.

‘평화상’은 동아시아 및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균형발전에 헌신한 공로자를 선정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정부 차원에서 시상하는 상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평화상 시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위원회는 수상 후보자로 추천받은 155개 단체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의뢰해 두 차례 심의 후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연대와 공감, 상생을 위해 체계적인 활동을 한 업적과 향후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심사위원회가 한반도평화만들기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반도평화만들기의 전신인 한국통일포럼 시절부터의 각종 학술회의와 평화 오디세이 등의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단체는 국내의 진보와 보수 학자 뿐만 아니라 북한 관료 및 학자, 해외 전문가 등을 모아 1995년 중국 베이징에 모여 통일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북핵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2003년 3월엔 평양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과 3단계 접근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에서 6자회담 논의가 시작되기 전, 그리고 북한이 언급을 꺼리는 비핵화 문제의 정책적 대안을 북한의 심장부에서 꺼낸 것이다. 또 2012년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로드맵인 한반도협력프로세스를 제시했다.

평화 논의 확산을 위해 2015년과 2016년 전직 국무총리·장관·외교관과 경제인, 학생들이 함께 북·중 접경지역을 탐방하는 ‘평화오디세이’를 진행한 것은 핵심 성과다. 지난해부터는 한ㆍ일 관계개선을 위해 집중적으로 이슈 제기를 해 왔다.

백영철 한반도평화만들기 상임 고문(건국대 명예교수·전 한국정치학회장)은 “국내에서 보수와 진보, 노·장·청의 집결체는 한반도평화만들기가 유일하다”며 “처음엔 사단법인으로 출발했지만 학술적이면서도 실천적인 활동을 위해 2017년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없이 세계 평화가 없다”며“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평화만들기는 학술연구와 문화운동, 통일교육, 통일공감대 확산 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산하에 한반도포럼, 한반도경제포럼, 한중비전포럼, 한일비전포럼을 구성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정책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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